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2,6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말 대비 553억 달러(1.67%) 감소한 수치로,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외환보유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한 환율 환산액 감소와 세계 자산 가격 변동을 지목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주요국 통화의 가치 변화가 외환보유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의 금 보유량은 7,280만 온스로 6개월째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외환보유액 감소와는 별개로 금 보유를 통해 외환 자산의 다변화를 유지하려는 중국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외환보유액은 중국 경제의 대외 신뢰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이번 감소세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금융 시장의 영향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달러화 강세가 중국을 포함한 주요 신흥국들의 외환보유액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환보유액 감소가 단기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중국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외환 자산 관리와 대외 교역 안정화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