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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으로 내수 활성화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7-30 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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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자동차,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의 신제품 교체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정책은 기존의 낡은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정부가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4월 '소비재 이구환신 촉진 행동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는 자동차 분야에 90억 위안, 가전제품 분야에 40억 위안의 예산을 배정했다. 


각 지방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세부 정책을 추진 중이다. 후베이성(湖北省)은 친환경 스마트 가전 구매 시 거래가격의 10% 보조금을 지급하고, 광둥성(广东省)은 자동차 대출 첫 달 면제 정책을 시행하며, 장쑤성(江苏省)은 3,600여 개 소비재 판촉활동과 8억 3천만 위안 상당의 바우처(쿠폰) 발급을 진행하고 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또한, 5월 한 달 동안 자동차 판매량은 8.7% 증가했으며, 중고차 거래량은 5.9%, 자동차 폐기량은 55.6% 증가했다.


선전시는 '대규모 설비 교체 및 소비재 이구환신 행동 방안'을 발표하며, 2024년 소비재 총매출액 증가율 7% 이상 달성, 자동차 연간 매출액 100억 위안 이상 달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선전시는 자동차 보조금 정책을 통해 신에너지차 구매 시 최소 3천 위안에서 최대 8천 위안, 내연기관차 구매 시 최소 2천 위안에서 최대 7천 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선전시는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5백 위안의 보조금을 제공하며, 소비자 1명당 최대 2천 위안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적용 품목은 스마트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17종 가전제품이다.


선전시는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2023년 전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이 31.6%인 반면 선전시는 67.9%에 달한다. 2024년 6월 기준, 선전시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전체 자동차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구환신 정책은 중국의 내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전시는 신에너지차 시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연말까지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관련 산업의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소비 활성화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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