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新华社)이 사람과 같은 크기의 로봇 뉴스 앵커 두 대를 공개했다. 화면 속 가상 인물로 구현하는 AI 앵커와 달리, 실제 로봇이 카메라 앞에 서서 뉴스를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신화통신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7회 세계미디어정상회의의 인공지능 포럼에서 남성형 앵커 ‘신위(新语)’와 여성형 앵커 ‘신옌(新言)’을 선보였다. 두 로봇은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优必选)와 공동 개발했으며, 영화감독 장예모(张艺谋)가 외형 디자인을 주도했다.
두 로봇에는 실제 사람과 같은 신체 비율과 피부를 모사한 소재가 적용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로봇은 자체 AI 시사정보 시스템인 ‘신화위뎬(新华语典)’과 연결돼 방송에 활용하는 정보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다. 신화통신은 현장에 직접 출연해 뉴스를 전달할 수 있는 생체모방형 로봇 앵커로는 세계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신화통신이 제시한 활용 방식은 로봇의 현장 출연과 뉴스 전달이다. 정규 방송에 언제 투입할지, 실제 방송에서 원고 검증과 최종 편집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공개 자료에 담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