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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품 소비 확대에 총력…2030년 소매판매 60조 위안 목표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9-02 11: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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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가전·스마트홈 등 20개 과제 제시…내수 부진 돌파 나서
  • 노인·유아용품부터 AI 기기까지 새로운 소비시장 집중 육성

중국이 자동차와 가전, 스마트기기, 건강제품 등 상품 소비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2030년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을 약 60조 위안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설명: 중국 소비자들이 현대적인 쇼핑공간에서 신에너지차와 스마트 가전, 디지털기기, 생활지원 로봇 등을 살펴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가전·스마트·건강 분야의 소비를 확대해 2030년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을 약 60조 위안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제작 이미지.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등 7개 부처는 최근 ‘상품 소비 확대·고도화 추진에 관한 실시의견’을 발표하고 2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녹색·스마트·건강 소비 등에서 10조 위안급 시장을 육성하고 자동차·가전·통신기기·섬유·의류 등 주요 품목의 소매판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자동차 소비를 늘리기 위해 일부 지역의 불합리한 구매 제한을 개선하고 중고차 유통과 자동차 개조, 정비, 캠핑카, 자동차 경기 등 관련 시장을 육성한다. 고속도로와 교통 거점의 전기차 충전시설도 확충하고 자동차 판매부터 등록·정비·보험·폐차까지 연결하는 통합정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가전과 주거 분야에서는 노후 가전과 가구의 회수 체계를 정비하고 ‘새 제품 배송과 중고제품 회수’를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가정 전체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개조와 체험센터 설립도 지원한다.


고령화와 출생률 저하에 대응한 맞춤형 소비시장도 키운다. 외골격 로봇과 전동휠체어, 스마트 매트리스, 건강측정·목욕·간병 장비 등 노인용 제품을 가정과 병원, 약국, 요양시설에 보급할 방침이다. 인공지능과 뇌·기계 융합기술을 노인용 제품과 재활 보조기기에 적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영유아 분야에서는 건강식품과 야외활동용품, 교육용 완구, 스마트 돌봄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어린이 장난감과 운동기구의 회수·중고거래 체계를 마련한다.


인공지능 소비도 핵심 육성 분야로 선정됐다. 중국은 소비 분야 국가급 AI 응용 실증기지를 조성하고 AI 스마트폰과 컴퓨터, 웨어러블기기, 로봇, 스마트홈 제품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문매장과 체험센터도 구축한다.


중국 전통 브랜드와 지역 특산품, 무형문화유산 상품은 면세점과 출국장 환급매장에 입점시키고, 수출기업이 해외 판매용으로 생산한 우수제품을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개인 소비대출 이자 지원과 자동차·가전·디지털제품 구매 금융을 확대하는 한편, 가짜 상품과 허위광고,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일회성 할인이나 보조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유통·회수·금융·제품 표준을 함께 개선해 소비시장의 구조를 바꾸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정책 목표가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지려면 가계소득과 고용 안정, 소비심리 회복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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