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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용카드 3년 만에 1억2천만 장 감소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6-23 12: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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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중국 주요 은행들이 발급한 신용카드. 최근 중국에서는 모바일 결제와 인터넷 소비금융 확산으로 신용카드 발급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중국의 신용카드 발급 규모가 최근 3년여 동안 1억2천만 장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급결제 시스템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중국의 신용카드 및 신용·직불 겸용카드는 6억8,700만 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분기 최고치인 8억700만 장보다 약 1억2천만 장 줄어든 수치다.


중국 금융업계는 모바일 결제와 인터넷 소비금융 서비스 확산,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변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22년부터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휴면 신용카드' 정리에 나섰다. 이에 따라 카드 발급 경쟁 위주의 영업 관행이 축소되고 시장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이후 중국에서는 60개 이상의 은행 신용카드 분센터가 폐쇄되거나 통합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은행은 독립 신용카드 애플리케이션(App)을 폐지하고 모바일뱅킹 앱으로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반면 신용카드는 여전히 개인 신용평가 체계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중국 신용정보 데이터의 약 60%가 신용카드 이용 기록에서 생성된다.


중국 금융업계는 앞으로 신용카드 시장이 단순 발급 확대보다 여행, 외식, 쇼핑 등 특정 소비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와 디지털 신용카드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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