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제44차 지구 연차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김남형 의장 당선자. [사진=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일부 라이온들이 26일 김남형 2026∼2027 회기 354 복합지구 의장 당선자의 자격 문제를 제기하는 탄원서를 354 복합지구 의장과 집행부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김 당선자의 도덕성 결여 논란에 따라 자격 적합성을 다시 판단하고, 당선 재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요구가 담겼다.
탄원서 작성자들은 라이온스가 ‘우리는 봉사한다’는 모토 아래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쌓아 온 봉사단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라이온스의 최고 지도자는 단순한 친목단체 대표가 아니라 대외적 귀감이 돼야 할 자리”라며 “도덕적 흠결이 있는 인물이 복합지구 의장을 맡는 것은 조직의 기강과 회원들의 자부심을 흔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당선자의 과거 행적도 문제로 거론됐다. 작성자들은 김 당선자가 과거 공적 단체 수장으로 재임할 당시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고 밝히며 “조직의 명예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위 내용은 기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당선자 측 해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선출 과정에 대한 재검증 요구도 나왔다. 탄원서 작성자들은 “복합지구 의장 선출 과정에서 치명적 결격 사유가 충분히 검증되지 못했다면 선거 절차와 시스템의 허점”이라며 집행부 차원의 투명한 확인을 촉구했다. 이어 “잘못된 선택을 인지했을 때 이를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라이온스가 가진 진정한 용기이자 자정 능력”이라고 밝혔다.
이번 탄원서 제출로 김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은 개인의 자격 문제를 넘어 354 복합지구의 신뢰와 내부 검증 체계 문제로 번지고 있다. 탄원서 작성자들은 특정 개인을 비방하거나 파벌을 조성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문제 제기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자에게는 논란을 외면하기보다 자진 사퇴를 진지하게 고려하거나, 당당히 공개 재검증을 받는 결단이 요구된다. 354 복합지구 집행부도 탄원서가 공식 제출된 만큼 사실관계와 자격 요건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원칙 있는 판단만이 회원들의 불신을 줄이고 라이온스의 봉사 정신과 대외 신뢰를 지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