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3일, 미국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와 인근에서 베네수엘라 공격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모여 “Hands off Venezuela”, “No War”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시위대는 베네수엘라 국기와 반전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미국 전역 100개가 넘는 도시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월 3일(현지시간) 미국의 반전 단체인 ‘액션 나우 전쟁 중단 및 인종차별 제거 연합(Action Now to Stop War and End Racism Coalition)’의 주도로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애틀랜타, 시카고, 덴버, 댈러스, 마이애미 등 총 105개 도시에서 항의 집회가 진행됐다.
시위 참가자들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다른 국가의 정권을 무력으로 전복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시작한 전쟁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죽음과 파괴만을 가져올 것”이라며 “전쟁은 막대한 세금을 소모하는 반면, 미국 내 노동자 가정은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국민은 또 다른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개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오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시위대가 베네수엘라 국기를 들고 “베네수엘라를 방어하라”, “베네수엘라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 “베네수엘라 전쟁 반대”, “미국은 카리브해에서 철수하라”, “트럼프는 물러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일부 베네수엘라 출신 시위자들은 연설을 통해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석유와 땅, 모든 것을 원한다고 말해왔다”며 “베네수엘라 국민은 이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위는 미국 내에서 대외 군사 개입과 정권 교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