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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아날로그 칩에 반덤핑 조사 착수… ‘기술전쟁’ 새 국면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9-16 12: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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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페이스·게이트 드라이버 칩 대상… 중국 국산화 촉진 의도도 내포



【더플라자글로벌=베이징】중국 정부가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공식 착수하며 미중 기술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에서 수입되는 범용 인터페이스 칩과 게이트 드라이버 칩이 비정상적인 저가로 유입되어 자국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본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장쑤성 반도체 산업협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중국 내부 수요와 산업 보호 목적이 결합된 움직임이다. 특히 미국 제품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최근 3년간 9%p 이상 급등하고, 같은 기간 단가가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는 자료가 근거로 제시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아날로그 칩 소비국이지만, 자급률은 10% 남짓에 불과하다. 아날로그 칩은 설계 경험과 공정기술이 핵심 경쟁력인 분야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ADI 등 미국·유럽계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중국 내 유망 반도체 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은 성숙 공정(40nm 이상)을 중심으로 ‘기술 해자(垓子)’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단순한 보복이 아닌 중국의 제도적 반격이자 자국 반도체 산업 체질 개선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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