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진장구 대자사로(大慈寺路) 근처의 아파트 단지 - 초고층 주거 빌딩들이 녹음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경이다. (사진: 인터넷 캡쳐)
【청두=더플라자글로벌】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22세 남성이 51층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공안은 형사사건 가능성을 배제하며,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는 살인 및 시신 투척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청두시 진장구 공안국은 6월 18일 오후, 진장구 다시시로(大慈寺路) 3번지 소재 커뮤니티 내에서 남성(관 모씨, 22세)이 고층에서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출동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도착했을 당시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공안은 현장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통해 피해자가 같은 날 12시 1분 단독으로 건물에 진입, 엘리베이터를 타고 51층 옥상까지 혼자 이동한 뒤, 12시 8분께 난간을 넘어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 및 부검 조사 결과, 타살을 의심할만한 타인의 개입 흔적이나 비정상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추락으로 인한 신체 손상은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이라는 것이 공안 당국의 판단이다.
공안은 피해자가 추락 도중 4층 돌출 단상과 충돌하면서 옷이 찢기고 일부 신체 부위가 절단되었으며, 현장에서 찢어진 의류도 함께 발견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형사 사건 가능성은 일단 제외된 상태이다.
다만 사건 발생 직후 위챗, 웨이보 등 일부 SNS에서는 "타살 후 투신으로 위장됐다", "시신을 던졌다"는 등의 괴소문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대해 공안은 "인터넷상에 떠도는 정보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으며, 유언비어를 유포한 관련자들은 현재 법률에 따라 공안기관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두 진장 공안국은 “이번 사건은 타인의 개입이 없는 단독 사고로 결론지어졌으며, 관련 유포 행위는 사회 질서를 해치는 불법 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련 후속 조사와 유족 보호 조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