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휴대폰 시장이 교체 수요와 정부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받아 올해 출하량이 3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증권 기관인 중신(中信)증권은 2025년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휴대폰 출하량이 3.1억~3.2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월 중국 상무부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를 ‘이구환신(以舊換新)’ 지원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정책에 따라 판매 단가 6,000위안(약 110만 원) 이하 제품을 구매할 경우 판매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보조금이 지급되며, 1건당 최대 500위안(약 9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춘절 기간 동안 티몰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휴대폰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11월까지 중국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억 8천만 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전체 출하량은 3억 대를 넘어서며, 시장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AI폰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차이나는 AI폰의 발전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사용자 데이터 보호와 AI 기능 강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5년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천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연평균 10.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망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단순한 수량 증가를 넘어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기술과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이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