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가 북인도의 여러 도시를 뒤덮었다.
인도 북부 지역이 극심한 한파와 짙은 안개로 인해 교통 혼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리와 인근 지역은 5일 연속 한파가 이어지며 기온이 크게 떨어졌고,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면서 기차와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델리 공항은 금요일 아침 활주로 시야가 50미터 이하로 떨어지면서 CAT III 착륙 기능이 없는 항공편은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쿠프와라, 암리차르, 찬디가르, 바라나시, 아그라 등 주요 공항들도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철도청은 최소 24대의 열차가 최대 4.5시간 지연되는 등 장거리 열차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파로 인해 델리와 수도권(NCR)은 극심한 추위와 안개로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해졌다. 노이다에서는 모든 학교의 오전 8시 수업을 중단했고, 비하르주는 학교 운영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변경했다.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 라자스탄, 펀자브, 비하르 등도 극심한 추위와 안개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기상청은 델리와 인근 지역에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며 "매우 짙은 안개"를 경고하고, 최저 기온이 섭씨 8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라자스탄의 파테푸르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기온이 섭씨 3.6도로 기록되며 한파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교통 당국은 운전 시 주의를 당부하며 항공편 이용객들에게 최신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한파와 안개는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