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 11일, 일본 정부가 각료회의를 열고 이시바 시게루(石葉茂)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일제히 사임했다. 이는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지 불과 41일 만의 일로, 일본 역사상 최단명 총리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시바 시게루는 지난 10월 1일 일본 제102대 총리로 선출되었으며, 10월 8일 취임 직후 중의원 해산을 발표하며 일본 헌정사상 가장 빠른 중의원 해산 기록을 세웠다.
이후 10월 27일에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신 코메이토당의 집권 연합은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 새로운 중의원이 구성되면서 정권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일본 헌법에 따라 총리 선출을 위해 새로 구성된 중의원은 특별회의를 소집하게 된다. 이 회의는 11월 12일부터 4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중의원과 참의원이 차례로 투표를 진행한다.
중의원과 참의원의 표결 결과가 다를 경우, 헌법에 따라 중의원 결과가 최종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총리 선출에서는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와 최대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野田義彦) 총재 간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첫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일본 정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시바 내각의 사임은 국민의 민심 변화와 야당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새로운 중의원 구성 이후 일본의 정책 방향이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