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들이 호치민시 중앙 우체국을 방문했다. (사진: VNA)
베트남은 2024년 첫 10개월 동안 1,410만 명 이상의 국제 관광객을 맞이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GS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른 수치로, 베트남 관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반영한다. 베트남 정부의 유리한 비자 정책, 관광 진흥 프로그램 강화, 국제 관광상 수상 등이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142만 명으로, 9월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유럽 국가에서의 관광 성수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3월까지 더 많은 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약 84.8%에 해당하는 1,200만 명은 항공편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6.9% 증가했다. 나머지 약 200만 명은 육로로 베트남에 도착해 각각 13.9%와 65.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이 전체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며,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 4개국이 거의 60%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은 37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베트남 최대 관광객 유입국 자리를 유지했으며, 그 뒤를 중국(300만 명), 대만, 미국, 일본 등이 이었다. 특히 중국 방문객은 전년 대비 130.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영국(20.4%), 프랑스(30.5%), 독일(23.6%) 등 주요 국가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가 2023년 8월부터 시행한 최대 45일 체류 비자 면제 정책이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번 성장세는 베트남의 관광 수입 증가로도 이어졌다. 첫 10개월간 관광 수입은 총 690조 VND(약 271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의 관광업계는 성수기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과 관광 서비스를 확충하여,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