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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마트 팜과 식물공장 도입 박차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10-30 11: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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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먹거리 안정적 공급 위한 신기술 확산

일본의 5G 기반 온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사진: 비지니스 인사이드)


일본이 고령화와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인구 감소와 이상 기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팜과 식물공장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일본 농업 종사자 중 65세 이상 비율이 60%에 이르고 있으며, 농업 인구는 향후 20년 안에 현재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농업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하고 안정적 식량 공급을 위해 스마트 팜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 팜, 일본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


일본에서는 이미 스마트 팜과 식물공장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식물공장은 최근 수년간 대규모화되고 있으며, 일일 생산량이 1만 주를 넘는 시설들이 잇따라 신설되고 있다. 


식물공장은 광원의 유형에 따라 태양광형과 인공광형으로 나뉘며, 각 방식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태양광형 식물공장은 외부 날씨의 영향을 받는 대신 토마토, 딸기 등 품질이 중요한 작물의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반면, LED 등 인공광을 이용한 인공광형 식물공장은 비용이 높지만 상추와 허브 같은 고가 작물의 고밀도 재배에 유리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타 산업과의 협업 통해 식물공장 확대


일본 식물공장 사업에는 농업 외의 다양한 업종이 협력하고 있다. 식품 가공업체와 외식업체는 물론, IT와 전자기기 제조업체들까지 참여하여 기술과 자원을 공유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예를 들어, 후지츠와 파나소닉은 자사 공장을 일부 식물공장으로 전환해 ICT 기술과 공조 기술을 활용하는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JR동일본 등 교통 회사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식량 공급 안정화를 위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각 산업의 노하우가 접목된 식물공장이 탄생하며, 일본의 농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정부의 스마트 농업 지원 정책


일본 정부는 스마트 농업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농림수산성은 2019년부터 스마트농업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 AI, IoT 등 첨단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 농업 보급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2020년 발표된 스마트농업 추진 종합 패키지에는 도입 비용 절감을 위한 지원 서비스 육성, 기술 개발 강화, 인재 양성, 그리고 해외 전개를 포함한 다각적인 지원책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일본의 식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가가 제시한 식물공장 성공 요건


현장 전문가들은 식물공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장기적인 사업 계획, 현장 중심 운영 체계, 타 산업과의 협업을 꼽는다. 장기적 비전과 지역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목표가 있어야 하며, 유연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조언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여 스마트 팜 산업을 더욱 확장해 가는 추세다.


한국 기업의 기회: 일본 스마트 팜 시장 진출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이 일본 스마트 팜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 파트너 발굴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일본 스마트 팜 설비와 관리 시스템 운영, 농작물 유통 등에서 현지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스마트 팜 시장이 농업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기술력 있는 한국 기업들이 일본 현지와 협력해 식량 위기 대응에 기여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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