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대외교역 규모가 2023년 244억 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요 교역 대상국인 중국, 러시아와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한국과의 교역도 꾸준히 증가해, 2024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몽골 경제의 주요 성장 요인인 광물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은 현재 몽골의 3위 수출국 및 4위 수입국으로 자리잡았다.
몽골의 경제성장률은 2023년 7.4%에 이어 2024년 상반기에는 5.6%를 기록했으며, 연간 성장률은 6%대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광물 수요 증가에 따라 석탄, 구리 등의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그러나 이러한 광물 의존 경제 구조는 다변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몽골 정부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몽골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협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첫 협상을 시작한 이래 올해 5월과 9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 3차 협상이 이어졌고, 오는 11월에는 서울에서 4차 협상이 예정되어 있다.
양국은 상품, 서비스는 물론 투자, 디지털 분야까지 폭넓은 경제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EPA가 체결되면 교역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몽골의 물가 상승률은 2021년과 2022년 두 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으나 2023년에는 7.9%로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2024년 상반기에는 5.1%까지 하락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광물 수출에 따른 외환 보유고 증가 및 환율 안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몽골 정부는 2025년까지 물가 상승률을 5~7%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Fitch Ratings로부터 10년 만에 B+ 등급을 받은 몽골은 이 같은 평가가 외국인 투자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에도 몽골의 대외 무역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특히 한국과의 협력 확대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