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중국 동부 장쑤성 전장시의 컨트리 가든이 개발한 주거 프로젝트의 항공사진.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인 양후이옌(杨慧彦)이 그녀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중국 최고 부동산 개발회사인 비구이위안(碧桂园)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1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양후이옌은 아버지인 양궈창(杨国强)의 뒤를 이어 그가 설립한 회사의 회장을 맡았으며, 이 임명은 이날로 발효됐다.
컨트리 가든의 설립자인 양궈창이 2017년 11월 광둥성에서 열린 서명식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VCG/Getty Images)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현재 68세인 양궈창은 "나이 때문에 회장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양궈창은 1992년 비구이위안을 설립하기 전까지 농민과 건설 노동자로 일했다. 십여 년의 시간 동안 그는 회사를 중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개발회사 중 하나로 발전시켰다.
이 회사는 1년 만에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시작해 사상 최대인 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구이위안은 2007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매출 1위 부동산 개발회사다.
양후이옌(가운데)이 2016년 6월 광둥성 포산시에서 열린 동창회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Fang Xing/Imaginechina/AP/FILE)
그의 딸 양후이예은 2018년부터 회사 공동회장을 맡아 아버지와 함께 일상 운영을 관리해 오다 이번에 단독 회장에 취임한 것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올해 41세인 양 회장의 순자산은 3월 2일 현재 9억 달러로 룽후띠촨(龙湖地产)의 59세 우야쥔(吴亚军)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여성이 됐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