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스포츠 관람과 관광·쇼핑이 어우러지는 베이징의 소비 활성화 구상을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중국 베이징(北京)이 스포츠 경기 관람을 관광과 쇼핑, 문화 체험으로 연결하는 소비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이 도시 곳곳을 여행하고 지역 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스포츠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베이징시는 16일 ‘스포츠대회 경제 발전과 체육 소비 촉진을 위한 조치’를 공개했다. 정책은 6개 분야 20개 조치로 구성됐으며, 2030년까지 스포츠 소비층과 소비 규모를 확대하고 국제적인 스포츠대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은 스포츠대회와 도시 관광의 연계다. 베이징시는 생활체육대회를 거리와 지역 공간으로 확대하고, 주요 건축물과 개성 있는 문화거리를 연결하는 ‘경기를 따라 떠나는 여행’ 지도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 관람이나 참가가 도시 탐방으로 이어지도록 관광 동선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문화 체험과 상업 활동도 결합한다. 공연형 스포츠 행사를 상권에 유치하고 문화·관광·체육·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비 공간을 조성한다. 대회 일정을 연계한 ‘슈퍼 주말’도 추진해 스포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즐기도록 할 방침이다.
스포츠 행사 기간에는 무형문화유산 전시와 민속 체험, 예술 전시 등을 장려한다. 올림픽 문화자원을 활용한 행사와 대회 기념 문화상품 개발을 통해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문화 소비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대회 자체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베이징마라톤과 베이징하프마라톤 등 대표 행사를 육성하고, 축구·농구·배구의 국제 클럽대회 유치와 프로리그 홈경기 활성화를 추진한다. 세계탁구프로페셔널리그(WTT) 중국 스매시의 종합적인 효과를 높이는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와 로봇 하프마라톤 등 신종 대회도 발전시킬 예정이다.
해외 홍보를 강화해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도 나선다. 스포츠 관람을 목적으로 베이징을 찾은 방문객의 여행과 소비를 확대하고, ‘베이징 스포츠 소비 시즌’ 등 시민 대상 소비 촉진 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