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IMF, 중국 올해 성장률 전망 4.5%로 하향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10-13 13:10:31
기사수정
  • 내년 4.0% 전망…고유가·소비 부진 부담, 수출·정책 지원은 버팀목

IMF의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을 주제로 상하이 금융가와 항만, 위안화를 조합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4.5%로 낮췄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 부진과 국제유가 상승이 경제 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13일 로이터와 싱가포르 연합조보 보도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중국의 2026년 성장률을 4.5%, 2027년 성장률을 4.0%로 제시했다. 두 전망치 모두 지난 7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중국 경제의 주요 부담으로는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취약한 내수가 꼽혔다. 유가 상승이 기업과 가계의 비용 부담을 높이는 가운데 소비 회복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침체도 소비자 신뢰와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수출과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첨단산업이 성장세를 지탱하고 있지만, 이러한 성과가 국내 소비 전반의 회복으로 확산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IMF는 중국의 정책 지원이 성장률의 더 큰 폭 둔화를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망치 4.5%는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성장 목표인 4.5~5.0% 범위의 하단에 해당한다.


이번 전망은 중국 경제가 수출과 첨단산업의 성장 동력을 유지하면서도 소비 부진과 부동산 침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내수 회복과 정책 지원의 효과가 성장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