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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밤을 빛으로 바꾼다…한 달간 158개 행사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9-18 1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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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제빛축제 10월 16일까지…주행사장과 16개 분행사장 운영
  • - 건축물 투영쇼·미디어아트·드론 공연으로 야간관광 활성화

중국 상하이(上海)의 건축물과 공원, 상업지구가 첨단 빛과 미디어아트로 물든다.


사진설명: 상하이(上海) 와이탄(外滩)의 역사적 건축물과 푸둥(浦东) 고층건물이 화려한 빛과 미디어아트로 물든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들이 황푸강(黄浦江) 야경을 감상하고 있다. (이미지=AI 생성) 

상하이시가 주최하는 제3회 상하이국제빛축제(上海国际光影节)가 17일 개막해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빛의 운치 상하이, 세계를 움직이는 영상(光韵上海,影动世界)’으로, 1개 주행사장과 16개 분행사장에서 총 158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주행사장은 상하이 도심인 황푸구(黄浦区)에 마련됐다. 와이탄위안(外滩源)과 옌중뤼디(延中绿地)를 중심으로 대형 건축물 투영쇼와 빛 조형물, 미디어아트 전시, 산업 교류행사, 야간 장터 등이 펼쳐진다.


상하이음악당(上海音乐厅) 광장에서는 음악과 빛을 결합한 환상쇼가 열흘간 이어진다. 오래된 건축물 외벽을 대형 화면처럼 활용해 음악에 맞춰 영상과 색채를 투영하는 방식이다. 관람객이 움직이거나 손짓하면 빛과 영상이 반응하는 체험형 작품도 선보인다.


도심뿐 아니라 푸둥신구(浦东新区), 쉬후이구(徐汇区), 민항구(闵行区), 린강신구(临港新片区) 등 상하이 전역에서도 지역별 행사가 열린다. 린강에서는 빛과 불꽃, 드론을 결합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각 상업지구와 관광지에서는 야간 할인행사와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상하이시는 이번 축제를 단순한 조명 전시가 아니라 문화·관광·상업·스포츠·전시산업을 결합한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람객이 빛축제를 본 뒤 주변 식당과 쇼핑몰, 관광지를 이용하도록 동선을 연결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주요 야외 전시는 대부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행사장별 운영 기간과 점등시간은 다르다. 일부 공연과 체험행사는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행사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상하이는 고층 건물과 근대 건축물, 황푸강(黄浦江) 야경을 활용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빛 전시장으로 바꾸면서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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