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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어도 중국여행 편해졌다…외국인 모바일결제 70% 급증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9-18 1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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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알리페이·위챗페이에 해외 신용카드 연동
  • - 결제액도 40% 증가…중국 관광의 오랜 불편 크게 줄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모바일결제 이용이 크게 늘면서 ‘현금 없는 중국 여행’이 한층 편리해지고 있다.


사진설명: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상점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고 있다. 중국 내 외국인의 모바일결제 건수는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이미지=AI 생성) 

중국의 온라인 결제 청산기관 왕롄칭산유한공사(网联清算有限公司)에 따르면 2026년 들어 왕롄이 처리한 외국인 입국자의 중국 내 모바일결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0% 증가했다. 결제금액도 약 40% 늘었으며, 왕롄을 통한 거래가 관련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노점과 음식점, 택시, 관광지 입장권 구매까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모바일결제가 일상화돼 외국인이 현금이나 해외 발행 카드만으로 여행하기에는 불편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국인이 여권으로 계정을 인증하고 한국 등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알리페이·위챗페이에 연결해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와 결제업계는 해외 카드를 중국 모바일결제 앱에 연결하는 ‘외카내방(外卡内绑)’과 해외 전자지갑으로 중국의 QR코드를 직접 사용하는 ‘외포내용(外包内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공항과 주요 관광지에는 외국인용 결제 안내소와 외화 환전기, 카드 결제 단말기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비자 면제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모바일결제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결제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외국인의 소비가 호텔과 대형 쇼핑몰뿐 아니라 식당·편의점·재래시장·택시 등 생활 소비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다만 여행 전 앱 설치와 본인 인증, 해외 카드 등록을 마치는 것이 좋다. 일부 소규모 점포에서는 해외 카드가 연결된 모바일결제가 제한되거나 통신 상태에 따라 결제가 지연될 수 있어 소액의 위안화 현금이나 실물카드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중국의 모바일결제 개방은 외국인 관광객의 오랜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중국여행·중국쇼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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