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장보고대사배 국제파크골프대회 참가 선수들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된 류궁다오 파크골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2026년 대전중구파크골프협회 초청 한중 수교 34주년 국제교류 연수’의 주요 행사로 마련됐다. 대전중구파크골프협회와 재중국대한체육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재중국위해대한체육회와 웨이하이한국인(상)회 등이 협력했다.
4일 열린 본경기에는 한국에서 웨이하이를 방문한 대전중구파크골프협회 선수단과 중국 현지 체육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류궁다오의 푸른 바다와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된 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파크골프를 통한 국제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5일 개최된 시상식에는 오노균·배경호 공동대회장을 비롯해 이윤낙 재중국대한체육회장, 이승용 웨이하이한국인(상)회장, 이영빈·김영욱 부회장, 양성준 재중국위해대한체육회 부회장, 김진성 감사와 한국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첫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이번 행사가 일회성 대회에 그치지 않고 한중 체육인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노균 공동대회장이 시상식에서 대회 개최의 의미와 한중 파크골프 교류 확대에 관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노균 공동대회장 겸 대전중구파크골프협회장은 “해상왕 장보고의 개척정신과 국제교류 정신을 되새기는 웨이하이에서 파크골프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우정을 나누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대회를 준비해 준 재중국대한체육회와 재중국위해대한체육회, 웨이하이한국인(상)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보고대사배가 양국 국민을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국제 파크골프대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경호 공동대회장 겸 재중국위해대한체육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국제교류 연수를 개최하고 올해 처음으로 장보고대사배 국제파크골프대회를 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에서 웨이하이를 찾아주신 선수단과 대회 준비에 힘써 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장보고대사배를 한중 체육인들이 함께 경기하고 우정을 나누는 대표적인 민간 스포츠 교류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1회 장보고대사배 한·중 국제친선 파크골프대회 주요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배경호 재중국위해대한체육회장, 오노균 대전시중구파크골프협회장, 이윤낙 재중국대한체육회장, 이승용 위해한국인(상)회장, 김영욱 위해한국인(상)회 부회장.
이윤낙 재중국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라는 생활스포츠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체육인들이 하나가 되고 민간 스포츠외교의 폭을 넓힌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첫 대회의 성공은 양국 체육인과 교민사회가 함께 협력해 이뤄낸 결과”라며 “재중국대한체육회도 중국 각 지역에서 파크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한중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용 웨이하이한국인(상)회장은 “웨이하이를 찾아주신 한국 선수단을 교민사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장보고대사배가 한국과 웨이하이 교민사회를 연결하고 한중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대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 남자부에서는 방공헌이 64타를 기록하며 제1회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김정오는 우승자와 한 타 차인 65타로 2위를 차지했으며, 김의영은 72타로 3위에 입상했다.
여자부에서는 정정순이 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향자가 72타로 2위, 장선희가 73타로 3위를 차지했다. 박영희·김명수·유시봉은 장려상을 받았다.
남녀부 1·2·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금일봉이 수여됐다. 참가 선수들은 성적을 떠나 서로의 경기를 격려하고 교류하며 초대 대회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제1회 장보고대사배 한·중 국제친선 파크골프대회 시상식을 마친 주요 내빈과 참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 시상도 이어졌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중 파크골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요산산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김규철 한국선수단장은 선수단의 화합을 이끌고 대회 기간 모범적인 국제교류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선수단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경기 성적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장보고 대사의 개척정신과 국제교류 정신을 스포츠로 계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접근성이 좋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웨이하이를 새로운 한중 파크골프 교류 무대로 알리는 계기도 됐다.
대회 관계자들은 이번 첫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 규모와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장보고대사배를 한중 양국의 체육인과 교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정례 국제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