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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살아났다…AI·반도체가 이끈 상반기 성장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7-30 14: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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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공업기업 이익 18.7% 증가…전자산업이 회복세 주도

중국의 첨단 제조공장에서 반도체와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자동화 생산라인. AI와 반도체 산업 성장에 힘입어 중국 제조업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제조업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총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 다만 6월 증가율은 15.1%로 전달보다 다소 둔화돼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속도는 조정되는 모습이다.


특히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전자·반도체 산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AI 수요 증가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반도체 업계는 데이터센터용 메모리와 AI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일부 기업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산업은 치열한 가격 경쟁과 내수 부진으로 상반기 이익이 감소하는 등 업종별 격차도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역시 중국 경제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이 중국 경제가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한다. 저장성, 안후이성, 광둥성 등 반도체와 AI, 전기차 산업이 집중된 지역의 성장세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도 같은 흐름을 반영한다.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산업용 자동화 설비 등에 새로운 시장을 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의 기술 자립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력 확보 전략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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