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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과 치파오 한 무대에…산둥 옌타이서 한중 문화교류 행사 열려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7-17 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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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아모델페스티벌 및 중국(옌타이) 국제 시니어모델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트로피와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대 뒤에는 대회 참가 모델들이 함께 자리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AMFOC)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에서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2026 페이스 오브 차이나(Face of China)'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각 지역에서 선발된 모델들이 참가해 워킹과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한국과 중국의 패션·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표현력과 무대 매너, 국제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과 중국의 전통의상인 치파오(旗袍) 패션쇼였다. 양국 모델들은 각각의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아름다움과 개성을 선보였으며,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이어졌다. 전통의상의 색채와 디자인을 현대적인 무대 연출과 결합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모델 선발대회를 넘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한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패션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한중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의 패션·모델업계 관계자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의 문화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수상자들에게는 향후 국제 패션쇼와 문화행사 등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옌타이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대표 항만도시 가운데 하나로, 한국 기업과 교민사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문화와 관광, 패션을 연계한 민간 교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중 관계가 다양한 변수 속에 놓여 있지만,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민간 차원의 교류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양국이 전통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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