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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감독, 호치민 달렸다…교민과 함께한 러닝페스타 성황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7-16 14: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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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재베트남대한체육회·IDEA ASIA 공동 개최…교민 70여 명 참가

황영조 감독(가운데 주황색 상의)이 참가자들과 함께 호치민 국가스포츠훈련센터 트랙을 달리며 러닝을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 재베트남대한체육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이 베트남 교민들과 함께 달리며 건강한 러닝 문화 확산과 한·베 생활체육 교류에 나섰다.


재베트남대한체육회(회장 박희영)와 IDEA ASIA(대표 조승환)가 공동 주최한 '황영조 러닝페스타'가 지난 7월 5일 호치민시 투득시 소재 호치민 국가스포츠훈련센터에서 교민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올바른 러닝 문화를 보급하고 교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한국과 베트남 간 민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교민들이 참가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황영조 감독(가운데 주황색 상의)과 박희영 재베트남대한체육회장(오른쪽)이 러닝페스타를 마친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재베트남대한체육회) 

박희영 재베트남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생활체육은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교민사회를 하나로 연결하는 소중한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교민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건강하고 활기찬 교민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승환 IDEA ASIA 대표도 "이번 러닝페스타가 참가자 모두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의 큰 환영 속에 무대에 오른 황영조 감독은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이라며 "오늘 이 시간이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황 감독은 올바른 러닝 자세와 호흡법, 워밍업 및 스트레칭, 부상 예방법 등을 직접 시연하며 원포인트 러닝 레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실전 노하우를 배우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황 감독과 참가자 전원이 함께 약 4㎞ 코스를 달렸다. 참가자들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건강한 땀을 흘렸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기념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이 이어지는 등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는 기념품 증정과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이 '호치민 러닝페스타'를 마친 뒤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성공적인 행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 재베트남대한체육회) 

이날 행사에서는 호치민시 문화체육국과 2027년 3월 예정된 한국·베트남 수교 35주년 기념 한·베 국제마라톤대회를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양측은 생활체육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재베트남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마라톤을 비롯해 배드민턴, 골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국제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스포츠를 통한 민간 교류와 한·베 우호 증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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