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공항 입국장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제도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단체관광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조치도 함께 유지해 방한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AI 이미지)
한국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한시적 무비자 입국 시범사업을 연장하고, 단체관광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조치도 함께 유지하기로 하면서 중국 언론과 여행업계가 한국 관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무비자 제도는 모든 중국인 관광객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주재국 대사관이 지정한 전담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시적 시범사업이다. 대상 단체는 여행사가 사전에 관광객 명단을 제출해 심사를 거친 뒤 최대 15일 동안 비자 없이 한국을 여행할 수 있다. 입국규제 대상자나 불법체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무비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가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시범사업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관광업계는 절차 간소화로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는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등 6개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도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이 제도는 무비자 제도와는 별개로, 비자가 필요한 단체관광객에게 발급 수수료를 면제해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다.
중국 언론은 한국의 이번 조치를 중국 관광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했다. 특히 일본과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상황에서 한국도 관광 편의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여행업계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행사들은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고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 여름 휴가철과 국경절 연휴를 중심으로 한국 단체관광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근 한류 콘텐츠와 미식·쇼핑 관광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점도 방한 수요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정부는 관광산업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업계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증가가 항공사와 여행사, 호텔, 면세점뿐 아니라 지방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