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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앞두고 첫 시험 주행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3-16 15: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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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첫 시험 주행이 진행됐다. 이는 로봇의 실제 도시 환경 주행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사전 테스트다.


중국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北京经济技术开发区, Beijing E-Town)에서 개최되는 **‘2026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의 첫 모의 시험 주행이 3월 15일 밤부터 16일 새벽까지 진행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기업과 대학이 구성한 20개 이상의 자율항법 로봇 팀이 참여했다. 베이징 E-타운은 중국 로봇 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을 개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대회는 4월 19일 개최 예정이며, 인간 선수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동시에 출발해 동일한 코스를 달리되 안전을 위해 가드레일이나 중앙분리대로 구분된 별도의 차선에서 경주를 진행한다.


https://images.openai.com/static-rsc-3/RcSMgCKUcWs30zjXeMH5TCeTGlnUxMPhgvrwCxvtjdtru4tzezbyzWEqLzyv9kBNs850NPGFZHfRirPmrzf2l3dE3JCjbbVhhayPxjxCpQs?purpose=fullsize&v=1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北京人形机器人创新中心)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 Tiangong)’이 2026년 3월 15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北京经济技术开发区, Beijing E-Town)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첫 시험 주행에서 결승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 CCTV 화면 캡처.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코스는 지난해보다 한층 난이도가 높아졌다. 도시 경사로, 완만한 도로 구간, 공원 생태 산책로 등이 포함되면서 로봇의 지형 적응 능력과 모션 제어 알고리즘을 시험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기술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기술자들이 로봇 옆에서 달리며 일부 원격 제어를 했지만, 올해는 전자 지도 기반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로봇이 독립적으로 경로를 판단하며 주행하도록 설계됐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北京人形机器人创新中心)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 Tiangong)’이 시험 주행에 참가한 모습이 확인됐다. 이 로봇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시험 주행의 목적에 대해 “실제 도시 도로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환경 인식, 자율 내비게이션, 실시간 의사결정, 지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프 마라톤과 함께 자연재해 상황을 가정한 구조 훈련 이벤트인 ‘로봇 바투루(Baturu) 챌린지’도 새롭게 개최된다. 이 챌린지는 일반 미션, 휴머노이드 특화 과제, 4족 보행 로봇 과제 등 17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로봇의 실제 응용 능력을 시험한다.


베이징 E-타운은 현재 약 300개 로봇 관련 기업이 모여 있는 중국 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다. 이 지역 로봇 산업 생태계 규모는 이미 100억 위안(약 13억9천만 달러)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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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2026년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증 테스트와 상용화 전환이 본격화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홍차오(张宏超, Zhang Hongchao) 베이징시 경제정보기술국 부국장은 “베이징은 기술 혁신, 제품 공급, 실제 응용, 산업 생태계 구축 등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지원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도시 환경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구조·물류·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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