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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IRON’ 공개… 공급망 기업 주가 급등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11-06 13: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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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Xpeng)이 공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IRON(太禎)’이 무대 위에서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보행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샤오펑자동차 제공)  

【더플라자글로벌】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ng)이 개발한 차세대 인간형 로봇 ‘타이전(太禎, IRON)’이 공개되면서 관련 공급망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샤오펑은 11월 5일 열린 제7회 ‘Xpeng 기술의 날’ 행사에서 자율보행과 물체 조작이 가능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IRON을 공개했다. 영상 속 IRON은 고양이걸음으로 불리는 자연스러운 보행을 선보이며 어깨와 목, 골반의 움직임이 실제 사람과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일부 네티즌들은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대해 허샤오펑(Xpeng CEO)은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IRON은 키 178cm, 몸무게 70kg으로, 전신 62개 능동 관절과 손의 15개 자유도를 갖췄다. 샤오펑이 자체 개발한 ‘튜링(Turing) AI 칩’을 탑재해 초당 3,000조 번의 연산이 가능하며, 720도 시야의 ‘독수리 눈(Eagle Eye)’ 비전 시스템으로 환경을 인식한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은 자율 이족보행, 장애물 회피, 정밀한 물체 조작 등 고난도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IRON은 올해 4월 상하이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되어 현장에서 손동작과 제스처로 관람객과 상호작용했다. 이후 샤오펑 P7 생산라인에서 물류 분류, 품질 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를 검증받았다. 지난 7월부터는 일부 자동차 매장에 투입돼 문 열기, 안내, 음료 제공 등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샤오펑은 내년 4월부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양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발표 이후 중국 증시에서는 ‘로봇 개념주’가 급등했다. 샤오펑 로봇의 핵심 부품 공급망 기업으로 알려진 ▲우저우신춘(五洲新春, 유성 롤러 나사 공급), ▲뤼더셰보(绿的谐波, 감속기 공급), ▲안페이룽(安培龙, 액추에이터 부품 공급) 등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샤오펑자동차의 홍콩 주가는 3.36%, 미국 주가는 3.97%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IRON 공개를 샤오펑이 전기차 기술력과 AI 역량을 결합해 ‘로봇-모빌리티 융합 생태계’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한다.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인간형 로봇 산업화 행동계획(2025~2027)’ 과 맞물리면서, 향후 자동차 제조사들이 로봇 분야로 진입하는 흐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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