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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셧다운’ 초읽기… 관광산업 직격탄 우려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09-30 1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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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박물관 폐쇄, 항공 지연 등 경제적 손실 확대 가능성

“록키마운틴 국립공원 내부 일부 도로 폐쇄 구간.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된 모습.” 


【워싱턴=더플라자글로벌】 미국 연방정부가 또다시 ‘셧다운(Shutdown·일시적 폐쇄)’ 위기에 몰렸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9월 30일 자정을 기점으로 의회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자금은 소진되며, 수십만 명의 공무원이 무급휴직에 들어가고 각종 공공 서비스가 중단될 전망이다.


백악관 관리예산국(OMB)은 최근 각 부처에 보낸 통지문에서 대규모 해고를 포함한 셧다운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다만 의회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킨다면 이러한 조치는 시행되지 않는다. 문제는 미국 의회의 양당 대립이 극심해, 매년 10월 새 회계연도 시작 전 예산안 합의가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셧다운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관광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공원·박물관 등 연방 예산으로 운영되는 시설이 전면 폐쇄되고, 여권·비자 발급 업무가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하루 평균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입장을 거부당할 수 있으며, 공원 주변 지역사회는 하루 최대 7,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공·교통 분야의 차질도 불가피하다. 교통안전국(TSA) 직원과 항공관제사 등 필수 인력은 무급 상태로 근무를 이어가야 하며, 이로 인해 병가와 결근이 늘면서 항공편 지연과 공항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여행협회는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관광업계에 주당 최대 1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인 10명 중 6명이 “셧다운 발생 시 항공 여행을 취소하거나 피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80% 이상이 “셧다운이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보장, 메디케어, 재향군인 혜택, 국경 관리, 항공관제와 같은 핵심 공공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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