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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 수출 20% 급감… PLI 인센티브 종료 직격탄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07-28 12: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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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언론 “Apple·Dixon도 다음 차례 될 수 있어”

삼성 휴대폰을 판매하는 인도 매장 

【뉴델리= 더플라자글로벌】삼성전자의 인도 수출이 2025~2026 회계연도 1분기(FY26 Q1)에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정부의 제조유치 정책인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종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인도 유력 일간지 *이코노믹 타임스(The Economic Times)*는 7월 28일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가 PLI 스킴의 첫 번째 사이클 종료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수출 감소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2020년 PLI 정책 도입 이후 인도 현지 생산 확대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혀 왔지만, 이번 실적 하락은 인센티브 종료에 따른 구조적 리스크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Apple, Dixon도 타격 가능성… PLI 의존도 위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북부 노이다(Noida) 공장을 거점으로 FY21~FY25 기간 PLI 스킴을 통해 막대한 보조금을 수령하며 생산과 수출을 늘려왔다. 그러나 인센티브가 종료되면서 단기간에 5분기 연속 상승세가 꺾였고, 수출이 5분기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삼성의 사례는 PLI 혜택이 중단되었을 때 기업의 전략적 내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애플이나 디딕슨(Dixon Technologies) 같은 주요 기업들도 유사한 과제를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의 경우 폭스콘, 위스트론 등 협력 제조업체를 통해 인도 내 생산기반을 확장해왔으며, Dixon은 자국 브랜드 및 글로벌 브랜드의 OEM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어 PLI 연장 여부와 추가 지원책이 향후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도 정부, PLI 2.0 추진 여부 주목


한편 인도 상무부와 전자정보기술부(MeitY)는 최근 ‘PLI 2.0’ 정책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고도화된 반도체·디스플레이·AI 디바이스 중심의 산업 재편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단기 수익에 집중된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투자 구조와 기술 내재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및 스마트TV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중심의 전략 전환과 함께, 인도 현지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용어 해설
PLI(Production Linked Incentive):
인도 정부가 2020년부터 도입한 제조업 활성화 정책. 일정 생산량과 수출 실적을 충족하면 정부가 금액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방식으로, 스마트폰·전자제품·의약품 등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시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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