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위 관료들이 소비 진작과 투자 촉진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중국 정부가 소비촉진을 위한 전방위적인 정책 강화에 나섰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시감총국)은 2월 19일, ‘소비환경 최적화 3년 행동방안(2025~2027)’을 발표하고, 제품 품질 개선과 소비자 권익 보호 등을 통해 소비환경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시감총국을 포함한 5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소비촉진 전략으로, 중국 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고 내수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2027년까지 소비환경 개선…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목표
‘소비환경 최적화 3년 행동방안’의 핵심 목표는 ▲제품 품질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소비자 권익 보장, ▲소비환경 개선으로 요약된다. 특히 소비자 신뢰 회복과 내수 시장 활성화를 통해 중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자동차, 가전, 가구용품, 전자제품, 방직의류, 식품 등 주요 소비재 분야에서 표준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소비의 질적 향상을 위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 관리 기준을 마련한다.
스마트 가전·신에너지차 소비 확대…보조금 정책과 시너지 기대
이번 행동방안은 특히 신에너지차, 스마트 가전, 신형 주방·가구용품 등 첨단 소비재의 소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구환신(以旧换新·노후 제품 교체) 보조금 정책과 연계해 노후 가전·자동차의 교체 수요를 촉진하고, 첨단 기술 제품의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에너지차 시장의 추가 성장과 함께 스마트 가전, 친환경 가구 등 차세대 소비재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보조금 혜택과 소비환경 개선 정책이 맞물리면서 중국 내수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반독점·반부정당경쟁 규제도 확대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도 이번 방안의 핵심이다. 중국 정부는 소비자 민원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품 하자·서비스 불만 등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정비한다. 또한 반독점 및 반부정당경쟁 관리도 강화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에서의 소비자 권익 침해 사례를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국제 협력을 심화해 해외 소비자들도 중국 내 전자상거래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글로벌 협력 강화
중국은 이번 행동방안을 통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세제 혜택과 물류 인프라 개선을 통해 해외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물류, 결제 시스템 간의 통합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중국산 제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안으로 중국과 해외 기업 간의 협력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진작 노린 중국 정부의 적극적 소비 촉진 전략
중국 정부의 이번 ‘소비환경 최적화 3년 행동방안’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내수시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소비촉진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신에너지차, 스마트 가전 등 첨단 소비재에 대한 지원과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는 중국 내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소비자 중심의 경제구조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스마트 가전, 전자상거래, 신에너지차 등 소비재 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 기업에 주는 시사점…“첨단 소비재·전자상거래 분야 기회”
이번 방안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 가전, 전자제품, 친환경 자동차 부품, 주방·가구용품 등 첨단 소비재 분야에서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확대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해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품질과 브랜드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